리더십안의 분별력
50년이 넘는 사역 기간 동안, 나는 기독교 신앙에 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아마도 가장 많이 들은 질문중 하나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 였을 것이다. 질문자들은 분명히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분별력을 얻으려고 했을 것이다. 그들의 생각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그들에게 대답하는 것을 좋아했다. “당신이 내리는 결정들에서, 당신의 믿음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대답 자체가 뻔해 보일 수도 있다. 사실 그들이 관심이 없다면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에 관해 묻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솔직히 말해보겠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구할찌라도 여전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다. 다음은 그 중 일부이다:
정치적 관점. 나는 거의 75년을 살면서 베트남 전쟁, 워터게이트, "행잉 채드(기표용지 결함)",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워싱턴 D.C.에서의 분쟁 등 모든 종류의 정치 운동들을 보아왔다. 우리는 심한 분열과 분노의 시대를 살고 있다. 불행하게도 많은 경우에 있어서, 무엇을 신뢰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에는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기독교 원칙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그 반대의 경우가 되어야 하는데 실제는 우리의 정치가 우리의 신학에 영향을 미친다.
대중 여론.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 대부분은 갈등을 좋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기를 바란다. 여론에 반하는 결정은 어렵고, 의견 차이를 야기하는 결정을 내릴 때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 더 쉽다. 나는 최근에 공립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 젊은 신자의 말을 들었다. 그녀는 동료들에게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도덕적 문제에 대해 기꺼이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교회의 우리 소그룹 내에서 나누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결정에 대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의 환호를 보내고 싶었다.
개인적인 편안함. 누구나 조용하고 편안한 삶을 원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불편함으로 이끄는 선택들에 끌리지 않는다. 그러나 때때로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 그의 뜻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를 무엇인가 불편한 시기로 이끌기도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즐거운 곳으로만 부르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란함보다는 편안함을 선택하는 것이 더 쉽다.
시편 86편 11절은 거의 매일 내가 기도하는 구절이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일심이란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헌신의 마음이다. 영어성경NIV 번역은 “제게 나누어지지 않은 마음을 주소서…” 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씀으로 순전한 기도를 드릴 때, 우리의 결정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 된다.
이제 인생의 결정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성도들이 수천 년 동안 사용해 온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다.
개인적인 계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한복음 16:13)라고 약속하셨다. 개인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될 때, 성령은 그들의 삶에 오셔서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시고, 그들이 내리는 결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도우신다. 우리 삶 속의 소음과 우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하는 수 많은 소리들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평생 동안의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우리가 매번 올바른 결과만을 얻을 수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장애물들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일단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해 느끼게 되면 그러한 느낌을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성경. 우리가 성령으로부터 듣고 있다고 느껴지는 감동은 성경이 말하는 것들과 일치하는가? 성령께서는 기록된 말씀에 반대되는 방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당신 자신과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다. 여기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우리가 직면한 결정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청해 올 수 있다. 예수님은 분명하셨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해 물을 때에, 그분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태복음 22:37)라고 대답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 ‘내가 선택한 일이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높이고 있는가?’ 또는 우리의 결정 중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미가 6:8 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제공한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들에게 스스로 물어보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제시한다.
교회. “교회”(대문자 C로 표시된)라는 말은 지역 교회를 넘어서는 더 큰 규모의 신자들을 가리킨다. 퀘이커 교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자주 사용하는 관습이 있다. 이를 '명확성을 위한 회의'라고 한다. 신뢰 받는 성숙한 신자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는 그 어떤 사람과 함께 기도하며,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서 인도함을 함께 받는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나는 이 세 가지 분별 방법을 사용했다. 많은 기도 끝에 나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한 선한 생각을 알게 되었다. 그 방향이 너무나 큰 일이었기에 나는 성경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내가 읽은 내용은 성령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고 믿었던 것과 일치했다. 여기에 “ 확인”이 되어진 일은 신뢰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내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믿는 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라라고 확언해 주었을 때였다. 이 단계들은 내가 그 분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은 인생의 결정의 과정에서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신실하게 드러내신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라고 약속하고 있다. 이 약속을 믿고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
데이빗 윌슨David Wilson은 나사렛교회의 전 국제총회 총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