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국제총회 감독으로 선출되던 날, 데이빗 그레이브스David Graves 는 자신의 교회에 대한 겸손과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27차 국제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저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의 투표로 인해 저는 굉장히 겸허한 마음을 갖습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제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나사렛 교회라 불리는 가족에 대해 크나 큰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14년 전의 일이었다. 그 이후로 그레이브스는 그가 사랑하는 나사렛 가족을 위해 전 지구를 다녔다.

데이빗 W. 그레이브스 박사는 2009년 7월 1일 수요일 저녁에 나사렛 교회의 38번째 국제총회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7차 국제총회 기간 중 22번째의 감독투표를 통해서 였다.  이제 그는 2023년 6월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제30차 총회를 통해 국제총회 감독직에서 은퇴한다.

그레이브스는 4대째 나사렛 교인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쪽 고모 할머니 중 한 명은 트레베카 나사렛대학교  Trevecca Nazarene University의 초대 총장이며, 성결운동의 개척자 중 하나인  제이 오 맥클러컨J. O. McClurkan의 사역과 관련이 있다. 어머니쪽 증조부 삼촌 중 한 명은1908년 텍사스 파일럿 포인트에 있는 나사렛 교회의 두 번째 중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말과 마차를 타고 캔자스에서 부터 그곳으로 찾아갔다. 그 총회는 나사렛 교회가 창립시기로 간주하는 바로 그 총회였다. 이 증조부 삼촌이 파일럿 포인트에서 캔자스로 돌아왔을 때, 그는 가족들에게 “이제 우리의  교회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여러 세대 후에 그 사람의 방계 후손인 데이비드 그레이브스가 바로 그 교회의 최고 선출직에 선출되었다.

그레이브스는 항상 목회자의 마음으로 국제총회 감독직의 사역을 감당했다. 그는 2009년 총회에서 "내 평생 동안 내가 듣고 싶었던 유일한 것은 누군가 나를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또 누군가가 나를 ‘목사님’ 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높은 영광은 없습니다.” 그에게 있는 지역 교회를 목양하고 인도하는 것에 대한 이러한 애정은 그의 아버지인 해롤드 B. 그레이브스 시니어 목사로부터  받은 큰 영향 때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수년동안 나사렛교회 목회자로, 그리고 샌 안토니오 연회와 사우쓰웨스턴 오하이오 연회의 감독으로 사역했다.  

데이빗 그레이브스는 목사관의 가정에서 자랐다. 그는 목회 생활의 대부분을 지역 교회들을 인도하며 보냈다. 그는 1980년에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 국제총회 감독 윌리엄 그레이트하우스에 의해 나사렛 교회의 목사로 안수 받았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그는 노쓰캐롤라이나 먼로에 있는 나사렛 제일 교회(현재 코너스톤 커뮤니티 나사렛교회)의 목사로 섬겼다. 그곳으로부터 그는 오클라호마 주 브로큰 애로우로 부름을 받아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브로큰 애로우 퍼스트 나사렛 교회에서 목회했다. 그 후 오하이오 주 마리온으로 이사하여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마리온 퍼스트 나사렛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마리온에서 그는 테네시 주 내쉬빌에 있는 그레이스 나사렛교회의 담임목사로 부름을 받아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그곳에서 목회했다. 그의 다음 목회 임지는 오하이오 신시내티에 있는 스프링데일 나사렛교회였으며 그곳에서1993년부터 2001년까지 사역했다.

2001년에 그레이브스는 나사렛교회 국제총회 이사회에서 주일학교 사역부(현 국제나사렛 제자사역회NDI)의 책임자로 선출되었다. 그레이브스는 그 위치에서 전 세계 지역 교회들을  위한  제자 사역 프로그램의 개발을 이끌었다. 그는 2006년까지 이 직책으로 교회를 섬기다가 캔자스 주 올레이따에 있는 칼리지 나사렛교회의 담임목사로 봉사하기 위해 목회자로 돌아왔다. 그레이브스가 2009년에 국제 총회 감독으로 선출 되었을 때,  그는 미드 아메리카 나사렛대학 MidAmerica Nazarene University 캠퍼스에 있는 이 회중의 목사로 섬기고 있었다.

국제총회 감독으로서의 그레이브스의 사역은 그를 전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이 자격으로 14년 동안 글로벌 나사렛 교회의 가족을 섬겼다. 이 직위에 선출 되었을 때 그가 스스로는 자신이 합당하지 않다고 느꼈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 부름에 충실하게 임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큰 사랑은 분명하며, 나사렛 교회라는 가족에 대한 그의 큰 사랑 역시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분명하다. 그와 그의 사랑하는 아내 샤론과 그의 온 가족에게 나사렛 교회는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이언 기핀Ryan Giffin은 나사렛기록보관실Nazarene Archives의 매니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