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도 시편 51편
몇 년 전 어느 전도집회에서 설교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한구석에 그려 놓았다. 신자의 삶에 죄가 발생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있다.” 그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죄를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신학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실수들, 오류들 일 수 있지만. . . 그러나 죄는 아닌 것들이다. 나는 그의 메시지와 그가 제시한 해결책, 즉 회개의 필요성에 대해 감사했다. 성령 충만한 신자의 삶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수년간의 목회 사역을 통해 나는 이 질문에 직면한 교인들을 만나왔다. 그들의 삶의 약한 순간에 죄가 발생했고 때로 그것은 심각한 것들이었다. 그들과 하나님의 관계가 깨졌고, 이제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가 문제였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은 죄의 잘못 가운데 있을 수 없다고 교만하게 믿고 그것을 무시하거나 숨겼다. 어떤 사람들은 변명을 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었다. 감사하게도 자신의 실패와 상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하나님의 용서와 그 분과의 화해를 구한 사람들도 있었다.
시편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시편 기자의 탄식에서 큰 격려를 받았다. 이 시편들은 큰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필요로 하며 하나님께 호소, 또는 노래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탄식은 단지 불평 이상의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시편기자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말들이다. 시편 기자는 그가 하나님에 대해 알아온 것들로 인해 그리고 그 분을 높이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것들로 인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언약의 하나님께 나아간다.
시편 51편은 죄로 인해 탄식하는 시가이다. 전통적으로 이 시편은 경건한 지도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사무엘상 13:14),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하나님과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누린 사람이지만, 크게 범죄한 사람에게서 기인한다.
성경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 중 하나가 사무엘하 11-12장에 나와있다. 다윗 왕은 그가 권력의 정점에 있을 때에, 그가 어려서부터 알아 왔던 하나님의 기본 계명을 어겼다. 연약함속에 부주의해진 순간에 다윗은 경계를 넘어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인 우리아의 아름다운 아내에게 품은 정욕에 자신을 내어 주었고(역대상 11:41), 그런 다음 그를 전투현장에서 집으로 데려와 아내와 관계를 즐기게 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했다. 그렇게 함으로 그녀가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는 우리아가 될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해결되었다,
그러나 우리아는 그의 왕에게 그리고 그들이 싸우고 있는 전쟁에 대해 너무 헌신적이어서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쾌락에 굴복하지 않았다. 이제 다윗은 아마도 자신의 명성을 보호하려는 절박함에서 우리아가 전쟁터에서 죽도록 계획을 세우고 우리아의 아내를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것이 그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졌다. 밧세바는 남편을 슬퍼한 후에 다윗의 아내가 되었으며 그들은 아들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먼지가 가라앉고 삶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다윗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종종 궁금하곤 했다.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는 그가 거둔 수 많은 성공들로 인해, 자신의 죄에 대해 무시하고, 자신이 법위에 있다는 거짓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까?그가 변명을 하려 했을까 아니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정당화하려 했을까 – “나는 하나님과 우리 민족을 위해 진짜 충성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판단의 실수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그를 진실과 대면시키기 위해 신실한 선지자 나단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나단이 메시지를 전달하자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지은 죄를 바로 인정했다. 그는 칠일 동안 주님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하나님께 그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아마도 다윗이 시편 51편의 탄식의 기도를 드린 것이 이러한 상실의 때였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죄, 즉 간음, 살인, 속임수의 깊이를 부인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이 괴로웠음을 인정했다(3절). 그는 자신의 불충실함을 덮기 위해 남의 아내를 도적질하고 그 남자를 죽임으로써 인간관계에서의 범죄를 지었지만, 자신의 죄는 하나님께 대한 것임을 깨달았다(4절).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것(1절)과 그의 죄로부터 정결함을 받는 것(2절)이었다. 그는 자신의 실패로 인해 잃었버렸던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기쁨을 경험하기를 갈망했다(5, 12절). 그는 하나님을 알고, 또한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17절)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기도중에 희망을 품었다.
깨어짐과 회개. 겸손과 죄에서 떠나는 것. 이것들은 용서와 관계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다. 심지어 약한 순간에 죄악된 행동에 빠지게 된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윗도 슬픔속에 발견한 것처럼 이에 따른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원의 기쁨과 관계의 회복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인해 다시 회복될 수 있다.
자신의 죄로 인해 “한구석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시편 51편을 쓴 기자의 말씀을 따르는 가운데에 소망을 가질 수 있다.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은 나사렛교회에서 목사, 연회감독, 국제총회 총무로 섬겼다. 그와 그의 아내 조이(Joy)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마운트 버논에서 살고 있다.
